봄이 되면서 캠핑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봄 햇살을 만끽하는 야외에서의 캠핑은 생각만으로도 설렘을 안겨준다. 즐거운 캠핑을 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보통 캠핑하면 고기, 불판, 좋은 숯, 좋은 장소를 떠올리게 마련이다. 물론 틀린 생각은 아니다. 진짜 캠핑 고수라면 반드시 생각하는 중요하게 생각하는 디테일한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캠핑 초보라면 성공적인 캠핑을 위해 꼭 챙겨야 할 것들이 더 있다.
목차
캠린이를 위한 캠핑 필수템을 소개한다.
텐트
텐트의 종류와 크기는 매우 다양하다.
가장 기본적인 캠핑 장비인 텐트는 다양한 제품이 있기 때문에 알맞은 제품을 고르는 것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먼저 캠핑을 가는 인원수를 정하는 것이 선행돼야 하는데, 1인용 텐트도 있지만 5인용 이상의 대규모 제품도 있기 때문이다.
텐트 설치가 자신 없다면 던지면 자동으로 펴지는 원터치 텐트를 비롯해 무게를 줄인 경량 텐트 등 다양한 제품이 있으므로 직접 설치를 할 것인지 아니면 최대한 간편하게 펼칠 수 있는 제품이 필요한지 생각해 봐야 한다.
침낭
여름이라고 해도 침낭은 꼭 챙기는 것이 좋다.
캠핑지는 대부분 밤이 되면 급속도로 기온이 떨어진다. 이는 여름이라고 해도 예외가 없다. 침낭은 3계절용 침낭을 쓰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데, 봄과 여름, 가을까지 커버할 수 있다.
캠핑을 다녀온 후에 침낭은 물세탁이 되므로 그리 어렵지 않게 관리할 수 있다. 만약 침낭으로는 뭔가 부족한 것 같다면 매트나 이불을 준비하자. 텐트 바닥 아래에 돗자리나 박스를 한 겹 더 깔아주는 것만으로도 땅의 습한 기운과 냉기를 막을 수 있다.
랜턴
밤에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랜턴이 꼭 필요하다.
의외로 랜턴을 챙기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캠린이가 많다. 도심에 익숙해져서인데, 캠핑 장소는 대부분 밤이 되면 칠흑 같은 어둠이 찾아온다. 캠핑지에서 밤에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랜턴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랜턴은 화장실로 이동할 때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감성 캠핑을 위해서 아늑한 불빛을 내는 제품들도 있는데, 수면 중에 켜 놓으면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있다.
구급약
응급 상황에 대비해 약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꼭 필요하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준비물이 바로 구급약 세트다. 일행 중 어린이가 있다면 더더욱 필수다.
즐겁게 캠핑을 하던 중에 갑작스럽게 부상을 입는다든지 혹은 두통이나 소화불량을 겪게 되거나, 벌레에 물릴 수도 있고, 넘어져 다친다든지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데, 구급약을 챙겨간다면 매우 유용할 것이다.
특히 병원이나 약국이 멀리 있는 곳으로 캠핑을 간다면 꼭 챙겨가도록 하자.
캠핑의자
캠핑의자가 있으면 힐링이 가능하다.
모처럼 분위기 좋은 곳으로 캠핑을 왔는데, 의자가 없다면 생각보다 불편할 것이다. 텐트에만 앉아 있거나 서있을 것이 아니라면 튼튼한 캠핑의자를 준비해 가자.
낚시를 할 때도 유용하고 바비큐를 할 때도 쓸모가 있다. 휴식을 할 때도 캠핑의자가 있으면 좋은데, 앉아서 유유자적한 시간을 보낸다면 금세 마음이 편안해질 것이다.
타프
텐트가 직접적으로 햇빛이나 비를 맞는 것을 막아준다.
햇빛과 빗물, 바람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타프는 텐트의 지붕 역할을 하는 타포린을 말한다.
의외로 타프를 설치한 것과 설치하지 않은 것의 차이가 많이 나는데, 텐트 안을 보다 쾌적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므로 설치하는 것이 좋다.
코펠
코펠은 한 번에 수납이 가능한 휴대용 식기다.
코펠은 냄비, 밥그릇, 접시, 프라이팬 등을 겹겹이 포개서 한 번에 수납할 수 있는 휴대용 식기를 말한다. 취사도구를 집에서 일일이 가져오면 부피도 크고 무게도 많이 나가 불편하겠지만 이렇게 코펠을 준비한다면 한결 간편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화로
바비큐 할 때 화로는 꼭 필요하다.
캠핑의 꽃은 바로 바비큐! 야채와 고기 등을 바비큐 할 때 필요한 것이 바로 화로다. 크기가 큰 것부터 해서 작은 것까지 천차만별로 있어 캠핑 인원수에 따라서 고르면 된다.
화로를 사용해 바비큐를 하려면 숯과 토치도 따로 챙겨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화로가 있으면 바비큐뿐만 아니라 추울 때 보온용으로 쓸 수도 있고, 불멍(불을 보면서 멍을 때린다는 뜻으로 캠퍼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용어)을 할 수도 있어 유용하다.
아이스박스
시원한 물이나 음료를 먹고 싶을 때 꼭 챙겨야 하는 아이스박스.
캠핑을 와서 자연의 경치를 보면서 먹는 맥주와 음료수의 맛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다. 그래서 시원함을 유지해 주는 아이스박스는 필수품인데, 특히 여름에는 식재료가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물품이기도 하다.
난방 기구
캠핑할 때 밤을 무사히 보내고 싶다면 난방 기구가 필요하다.
두터운 침낭 속에서 몸을 뉜다 해도 밤이 되면 서늘한 추위가 느껴진다. 특히 땅에서 올라오는 냉기는 무척 견디기 힘들기 때문에 열을 쬘 수 있도록 해주는 난방 기구가 꼭 필요하다.
적어도 5월까지는 난방 기구가 있어야 밤에 무사히 잠들 수 있을 것이다. 전기매트나 팬히터 등이 캠핑 시 유용하다. 자동차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연결선도 꼼꼼히 챙겨두자.